스키와 스노우보드 등 본격적인 겨울 스포츠의 시즌이 왔다. 김연아의 그랑프리 소식 때문일까 스케이트 장은 많은 인파로 넘쳐나고 있는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엔 더할 것 없는 날씨지만, 척추전문병원 전문의들은 겨울에는 신체 근육들이 위축되어 작은 충격에도 큰손상을 받아 허리 문제가 발생하여 병원을 찾는 환자가 유난히 많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다.
성남에 사는 35세 박모씨는 주중 새벽스키를 타다 허리를 삐끗하고 요추 추간판탈출증이라 불리는 허리디스크로 진단받았다. "추운 날씨에 오랫동안 나와있었는데, 준비운동도 충분히 하지 못해서 넘어질 때 충격이 좀 있었어요"
분당에 사는 공모씨(여 28)는 허리부근의 뻐근함과 약간의 저릿한 다리 통증이 느껴져 신경외과를 찾았다가 허리디스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씨의 문제는 좋지 않은 자세로 오랫동안 업무를 보기 때문이었는데, 현재 약물치료와 의사의 지시아래 운동을 병행하고 있고, 무엇보다 조기에 디스크를 발견하여 현재는 거의 완치된 상태라고 한다.
이렇듯 허리디스크는 무리한 운동이나, 무거운 짐을 들다 삐끗하거나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 충격으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사무를 보는 사람이나 육체 노동을 하는 사람 그리고 나이를 막론하고 모두 조심해야 하는 병이다. 현대의 질병으로 자리잡은 허리 디스크에 대해서 알아보자.
▶허리통증, 다리통증 등 내 몸의 신호 무시하지 말자
허리 디스크는 섬유륜과 수핵으로 구성되어 있는 디스크가 외상이나 변성에 의해 섬유륜이 찢어져 그사이로 수핵이나 섬유륜 조각이 신경을 압박하거나 염증 반응을 일으켜 신경증상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디스크의 증상은 디스크의 크기와 시기,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초기증상은 요통으로 70% 환자에게서 2개월 이내에 사라지고 경우에 따라 만성요통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증상으로 방사통으로 디스크 조각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자극할 때 나타나며 당기거나 저림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심할 경우 마비증상으로 대소변 장애나 감각이상, 근력 약화인 감각마비와 운동마비 등의 심각함을 초래할 수 있어 증상 발생 초기에 척추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허리 디스크는 연령과 성별을 떠나 모두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이나 적절한 운동으로 고칠 수 있다. 그렇다면 나도 허리 디스크 증상이 있는지 체크해보자.
■ 허리를 굽히면 더 아프다.
■ 허리, 다리가 함께 아프다.
■ 앉아있을 때 통증이 심하고 서있거나 걸으면 오히려 편하다.
■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리면 뒷부분이 당겨서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
이런 경우들에 해당된다면 가까운 척추전문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 볼 것을 권한다.
▶비수술적 맞춤형 복합치료요법 만족도 높아, 수술적 치료 요법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 후에
디스크 치료로 유명한 성남분당 척추전문병원 홍익신경외과 정재은 원장은 "허리 디스크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은 수술에 대한 부담이다. 하지만 전체 디스크 환자의 95% 정도는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며 물리치료, 약물 및 신경주사, IDD감압치료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한다.
비수술적 치료요법으로 호전이 어렵거나 통증이 심하고 일상 생활이 어려울 경우 절개를 하지 않는 미세수술인 경피적 내시경수술, 국소마취를 통해 노약자나 당뇨 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는 내시경수술요법 등을 통해 치료를 한다.
마지막으로 정재은 원장은" 척추는 몸의 기둥이다.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하며 허리나 다리통증 등의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한다.
출처 : 홍익신경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