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아픈줄은 몰랐는데
머리가 아퍼서 (아픈것도 모를지경으로 소위 말해서 정신줄이 놓여졌을때는)
딱10년전에 2층 침대보다는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머리가 충분히 아래로 쳐져 있는 반듯한 상태로 울퉁불퉁한 시멘트 바닥위로 떨어진적이 있습니다. 똑같지는 않지만 같은 시기 쯤 (머릴 반갈래로 나눠서 땋는다면) 비슷한 충격이 정면 뒷통수가 아닌 좌뇌쪽 뒷 머리 에 한번 그 보다 덜한 충격이 우뇌와 이마위에 있었습니다.
떨어졌을때는 뒷 통수머릿속에 물이 들었는지 뭔가 다 터져 나오는 느낌이 들었고
그 당시 종종 길죽한 손가락이 뇌를 긁어 뭉그러뜨리는 느낌도 들었고
10년이 지난, 지난 주에 생각난 것들이지만
머리와 눈이 아픈 이윤것 같은데 연관이 있나요?
머리에 충격이 생기기전에는 전혀 그런일이 없었는데 10년 내내 속이 미싯미싯 거리는데 구토는 한번도 한 일이 없었습니다.
임신 증상처럼 음식같은 냄새에 반응을 해서 음식 거부하는 것 하고는 상관이없이 맑은 공기를 쐬다가도 특히 머리가 움직이거나 할 때마다 그랬습니다.
항상 환청에 시달렸고 귀에서도 소리가 났었습니다.
뇌는 통증을 못 느낀다는데 뾰족한걸로 머릿속에 부드러운 뇌를 긁어 내려오는듯한 통증이 반짝 하면서 종종 느껴지고 통증 때문에 지금도 고개를 움직이는건 부자연 스럽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이렇게 글도 쓰고 통증이 많이 완화 되긴 했는데 눈과 뇌가 연결되 있는것처럼 동시에 종종 아픔니다.
말도 못하고 글도 못쓰고 tv는 봐도 모르고 책을 본다는건 꿈같은 일 불가능한 일이었는데.
아파서 병원에 갈 생각 자체를 못하고 10년을 그냥 지냈는데 지금은 말도 하고 이렇게 글도 쓰고 텔레비젼을 보면 스토리도 알고 대사도 들려서 신기합니다.
오늘 시신경이 뒤통수 아랫부분과 연결되있다는걸 알았어요.
그럼 저는 그동안 어떤 병에 시달렸었을까요?